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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준(慶俊)

[요약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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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字)이선(而善)
생년?(미상)
졸년1489(성종 20)
시대조선전기
본관청주(淸州)
활동분야문신 > 문관
경유선(慶由善)

[상세내용]

경준(慶俊)
미상∼1489년(성종 20). 조선 초기의 문관. 본관은 청주(淸州). 자는 이선(而善).

부친은 경유선(慶由善).

음직으로 동반(東班) 종8품인 승사랑(承仕郞)에 올랐다가, 1466년(세조 12) 강원도에서 실시한 문과별시에 아원(亞元)으로 급제, 승정원주서에 제수되었다.

이듬해 왕명으로 홍문관의 서적 보관상태를 점검하였고, 이어 태평관에 나아가 체류중인 유구국(琉球國)사신을 접대하였다.

예종이 즉위하자 공조좌랑으로 승진하였는데, 이때 숙직 근무중 은기(銀器)를 도난당하는 사태를 맞았고, 이로 인하여 의금부의 탄핵을 받기도 하였다.

성종이 즉위하자 예조가낭청(假郞廳)으로 부묘제사(袝廟諸事)를 성심껏 봉행하여 1등급 가자(加資)되었다.

그뒤 봉상시첨정(奉常寺僉正)을 거쳐 1476년(성종 7) 사헌부장령이 되어 관기확립에 특히 힘썼다. 먼저 형조정랑 허찬(許譔)의 직무 부정을 탄핵, 처벌하였고, 이어 연소한 최영호(崔永灝)사재감정(司宰監正)에로의 서용을 반대하였다.

또한, 서거정(徐居正)의 부경사행(赴京使行)에 있어 사물을 마음대로 적재한 사실을 고발하였으며, 총신으로 비행을 자행하던 현석규(玄碩圭)임사홍(任士洪)을 탄핵하였다. 이어 사간원사간에 제수되었는데, 이때 양성지(梁誠之)대사헌에 제수되자, 이는 마치 짖지 못하는 개를 키움과 같다고 논박하며 그 불가함을 주장하였다.

그뒤 권력을 농단하며 살인을 자행한 창원군(昌原君) 이성(李晟)을 탄핵하였고, 또한 당시 지방행정관의 무능함을 지적, 수령의 포폄(褒貶)을 요청하였다. 그밖에 공주들의 가옥이 너무 화려함을 논박하였고, 강원도민의 자염(煮鹽)폐단을 지적하였으며, 대신 김국광(金國光)의 탐오함을 탄핵하였다.

1483년 충주목사에 제수되어, 3년 동안 재임하면서 형옥과 농정 등에 있어 선정을 폈다. 그 공로로서 당상관에 올랐고, 다시 내직으로 옮겨 장례원판결사가 되었다.

1487년 우부승지좌부승지 등을 역임하고, 1489년 신병으로 중추원첨지중추부사(僉知中樞府事)로 체직되었다가 곧 죽었다.

성품이 현철하였고 강직하였으며, 직무에 밝고 성실하였다.

[참고문헌]

世祖實錄
睿宗實錄
成宗實錄
國朝榜目

[집필자]

최완기(崔完基)
수정일수정내역
2005-11-302005년도 지식정보자원관리사업 산출물로서 최초 등록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