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42년(인조 20)∼1718년(숙종 44)^(주1)

졸년

務安朴氏世譜(1754, 甲戌譜)를 참고하여 졸년을 추가함.

. 본관은 무안(務安). 자는 한경(漢卿).

증조부는 개성도사(開城都事) 박린(朴璘)이며, 조부는 단양군수(丹陽郡守) 박응선(朴應善)이고, 부친은 형조좌랑(刑曹佐郞) 박규(朴䅅)이다. 외조부는 한양조씨(漢陽趙氏) 조빈(趙贇)이고, 처부는 전주이씨(全州李氏) 이운한(李雲漢)이다. 조카로 박징(朴澄)과 박정(朴涏)이 있다.

1678년(숙종 4) 무오(戊午) 정시(庭試) 병과(丙科) 4위로 급제했다.

관직은 사헌부집의(司憲府執義), 사간원정언(司諫院正言), 세자시강원 필선(世子侍講院弼善), 사간원헌납(司諫院獻納), 사간(司諫), 승지(承旨), 부호군(副護軍) 등을 역임했으며, 1693년(숙종 19) 낭원군(朗原君) 이간(李侃)과 청나라 사신으로 갔다 왔다.

사람됨이 간소하고 근검하여 여러 고을의 지방관으로 있으면서 청렴결백하게 다스려 칭송을 받았다. 광주(廣州) 의곡면(義谷面)에 살 때는 잡곡밥과 나물국도 편안히 여겼으며, 형 박창은(朴昌殷)도 밭 갈고 농사짓는 것을 낙으로 삼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