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77년(선조 10)∼미상. 본관은 전주(全州). 자는 여중(汝中).

증조부는 가평부정(加平副正) 이징(李澄), 조부는 이척(李惕), 부친은 이구익(李求益)이다. 1601년(선조 34) 신축(辛丑) 생원시(生員試)에 급제해 생원이 되었고 1615년(광해군 7) 을묘(乙卯) 알성시(謁聖試) 병과(丙科) 1위로 문과에 급제했다. 광해군 때에 조정의 정치가 혼란한 것을 보고 관직을 보리고 오천(汚川)으로 퇴거했다. 인조반정 후에 전랑(銓郞)이 되었으며 후에 교리(敎理)로 옮겼다. 수북(水北) 김광현(金光炫), 창주(滄洲) 윤지경(尹知敬) 등과 교우하며 강론(講論)했다. 소탈한 성격에 유유자적하는 삶을 살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