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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한(白壽翰)

[요약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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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미상)
졸년1135(인종 13)
시대고려중기
활동분야관료 > 관인

[상세내용]

백수한(白壽翰)
미상∼1135년(인종 13). 고려의 관인. 일관(日官)으로 1127년에 서경(西京)의 중인 묘청(妙淸)과 함께 왕을 설득하여 상안전(常安殿)에서 관정도량(灌頂道場)을 베풀게 했다.

1128년 검교소감(檢校少監)으로 서경에 파견되자, 묘청을 스승으로 섬기고 그와 함께 음양비술(陰陽祕術)로써 뭇사람을 미혹시키면서 서경천도(西京遷都)운동을 폈다.

서경으로 도읍을 옮기면 중흥공신(中興功臣)이 되어 일신의 부귀뿐만 아니라 자손에게도 무한한 부귀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리하여 마침내 왕을 움직여 서경에 행차하게 하고 재추(宰樞) 및 묘청과 함께 임원역지(林原驛地)에 새 궁궐 터를 살펴서 정했는데, 이 새 궁궐은 이듬해 완성되어 이름을 대화궁(大花宮, 大華宮)이라 했다.

1132년 묘청과 함께 왕으로 하여금 서경에 행차하게 했는데, 금암역(金巖驛: 平山)에 이르러 갑자기 풍우(風雨)가 일어나서 왕이 길을 잃고 진흙에 빠지게 되었다.

이 무렵 묘청정지상(鄭知常) 등과 함께 은밀히 큰 떡을 만들어 그 가운데 기름을 넣어 대동강에 가라앉혀서 기름을 수면에 뜨게 하여 바라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오색(五色)이 감도는 것 같이 보이게 하여 이것은 신룡(神龍)이 침을 토하는 것이라 하여 대동강 유역에 서기(瑞氣)가 있음을 선전하다가 왕이 평장사(平章事) 문공인(文公仁), 참지정사(參知政事) 이준양(李俊陽) 등을 보내어 조사하게 함으로써 거짓이 발각되었다.

1133년 묘청과 함께 직문하(直門下) 이중(李仲), 시어사(侍御史) 문공유(文公裕) 등에게 탄핵을 받았으나 무사하였다.

1135년 개성에 있을 때 묘청서경에서 반란을 일으키자, 이를 토벌하기 위해 떠나는 원수(元帥) 김부식(金富軾)에 의해 반란 모의에 참여하였다 하여 궁문 밖에서 정지상김안(金安) 등과 함께 피살되었으며 처자는 노비가 되었다.

[참고문헌]

高麗史
高麗史節要

[집필자]

민병하(閔丙河)
수정일수정내역
2005-11-302005년도 지식정보자원관리사업 산출물로서 최초 등록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