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67년(고종 4)∼미상. 독립운동가. 평양 출신.

1909년에 이재명(李在明)‧김정익(金貞益)‧조창호(趙昌鎬) 등과 함께 평양의 박태은(朴泰殷) 집에 모여 매국노 이완용(李完用)‧이용구(李容九)를 처단하기로 결의하고, 처단계획으로 조를 나누어 이재명‧김병록(金丙錄)‧이동수(李東秀) 3명이 이완용을, 김정익‧조창호 2명이 이용구를 맡기로 하였으며 그는 조창호와 함께 거사에 필요한 무기를 구입, 운반할 책임을 맡았다.

거사준비를 마친 이들은 서울로 올라와 기회를 엿보다가 1909년 12월 22일, 종현천주교당(지금의 명동성당)에서 벨기에 황제 레오폴드 2세의 추도식을 마치고 나오는 이완용을 이재명이 저격하였다.

이재명은 거사현장에서 체포되었고 뒤이어 그도 동지들과 함께 체포되어 경성재판소에서 징역 10년형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

1963년에 건국훈장 국민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