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56년(철종 7)∼1931년. 조선 말기 유학자. 자는 은거(殷擧)이고, 호는 녹동(鹿東)이다. 본관은 파평(坡平)이다.고려 태사개국벽상공신(太師開國壁上功臣) 윤신달(尹莘達)의 후손으로 태어났다. 증조부는 윤동운(尹東雲)이고, 조부는 윤정현(尹正炫)이며, 부친은 윤장헌(尹章憲)이다. 외조부는 이상진(李相震)이고, 처부는 이기대(李琪大)이다.

상서(尙書) 김회수(金晦秀), 보국(輔國) 민병석(閔丙奭), 참판(參判) 이경식(李庚植), 판서(判書) 박기양(朴箕陽) 등과 교유하였다. 어려서부터 총명하였으며 16세에 향시(鄕試)에 합격하여 이름이 알려졌다. 이후 경사자집(經史子集)뿐만이 아니라 주역(周易), 천문(天文), 지리(地理), 의약(醫藥), 복서(卜筮) 등의 책도 두루 탐독하여 막힘이 없었다.

1906년(광무 10) 성균시(成均試)에 합격하였으며 박사(博士)을 거쳐 사업(司業)에 올랐다.

1930년 병이 들어 고향으로 돌아왔으며 이듬해 76세로 세상을 떠났다. 묘는 경기도 여주군(驪州郡) 가남면(加南面) 안금리(安金里) 예등곡(艾嶝谷)에 있다.

문집으로 『녹동선생문집(鹿東先生文集)』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