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38년(영조 14)~미상. 조선 후기 문신. 초명은 이상암(李商巖).^(주1)

초명_이상암

승정원일기 1385책 (탈초본 77책) 1776(정조 즉위년) 7월 1일. "右承旨李義翊疏曰, ... 而臣商巖, 改以義翊"

자는 성뢰(聖賚)이다. 본관은 전주(全州)이다.

증조부는 이유(李濡)이고, 조부는 이현응(李顯應)이다. 부친 이명중(李明中)과 모친 김재노(金在魯)의 딸 사이에서 태어났다. 부인은 오찬(吳瓚)의 딸이다.

1771년(영조 47) 정시에서 갑과 장원으로 급제하였으며, 정언(正言)에 임명되었다. 이후 교리(校理) 등을 역임하였다.

1773년(영조 49)에는 임금에게 직숙(直宿)을 거부하였다는 오해를 받아서, 동료 관리인 이경양(李敬養) 등과 함께 책임을 추궁 당하였다. 대신(大臣)들이 그를 두둔하였지만, 임금의 진노를 사게 되어, 결국 북청(北靑)으로 유배를 당하였다. 1776년(영조 52)에는 사면되어, 응교(應敎)로 재직하였다. 그러나 임금에게 잦은 논핵을 하였다는 질책을 받고, 관직에서 삭직되었다. 이후 재차 사면되어 승지(承旨)에 임명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