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4년(숙종 20)∼1756년(영조 32). 조선 중기의 문신‧학자. 본관은 여흥(驪興). 자는 사원(士元), 호는 정암(貞庵).

문충공(文忠公) 민진후(閔鎭厚)의 아들이며, 모친은 정경부인(貞敬夫人) 연안이씨(延安李氏)로 현감 이덕로(李德老)의 딸이다.

20세 전사마시(司馬試)에 장원으로 합격하고 21세 때 성균관에 들어가 학문을 닦았다. 권상하(權尙夏)를 사사하였다.

1726년(영조 2) 2월 10일에 태릉참봉(泰陵參奉), 같은 해 3월 25일에 세자세마(世子洗馬)에 제수되었으며, 1728년(영조 4)에 명릉참봉(明陵參奉)에 제수되었으나 물러나와 학업을 계속하였다.

1743년 사헌부지평이 되었고 1750년 통정(通政)으로 승차(陞差)하면서 공조참의 겸 원손보양관(元孫輔養官)이 되었다.

1751년 사헌부대사헌을 거쳐 성균관좨주‧세자찬선(世子贊善)‧원손보양관 등을 역임하였다.

1758년 특명으로 자헌대부 좌참찬에 증직되었다.

묘소는 경기도 여주군 여주읍 능현리에 있다.

저서로는 『정암집』 16권이 있다. 시호는 문간(文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