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9년(의자왕 9) 백제 장군 은상(殷相)이 신라의 석토성(石吐城) 등 일곱 성을 공격하여 취하자, 김유신(金庾信)이 이끄는 신라군이 이에 대항하여 도살성(道薩城: 지금의 충청남도 천안, 혹은 충청북도 증평?) 아래에 주둔하였다. 정중은 이때 백제장군 은상(殷相)과 함께 이 싸움에 임하고 있었다.
그러나 신라군이 꾀를 써서 백제군의 예상을 뒤엎고 갑자기 습격해 옴으로써 백제군은 크게 패하였다. 이때 그는 부하 100명과 함께 신라군의 포로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