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94년(정조 18)∼1877년(고종 14). 본관은 사천(泗川). 자는 치익(稚益), 호는 희은(喜懚).

증조부는 병조좌랑을 지낸 목지경(睦趾敬)이고, 조부는 통덕랑(通德郞) 목조덕(睦祖德)이고, 부친은 첨지중추부사(僉知中樞府事) 목안중(睦安中)이다. 외조부는 이석경(李碩慶)이다.

목인배(睦仁培)는 1822년(순조 22) 임오(壬午) 식년시(式年試) 진사(進士) 3등 19위에 합격하고, 1829년(순조 29)에 왕세자가 시행한 삼일제(三日製)에서 수석을 차지하여 전시(殿試)에 바로 응시하는 허락을 받아 1829년(순조 29) 기축(己丑) 정시(庭試) 병과(丙科) 28위에 급제하였다. 관직은 제주목사(濟州牧使), 대사간(大司諫)을 거쳐 가선대부(嘉善大夫) 행용양위호군(行龍驤衛護軍) 예조참판(禮曹參判)에 이르렀다. 1850년(철종 1) 증광시(增廣試)의 시관(試官)을 맡았으나, 이 시험이 파방(罷榜)이 되면서 유배(流配)를 갔다가, 2년 후에 다시 사관으로 복직하였다. 1877년(고종 14) 5월 초2일에 사망하였다.

형 목인재(睦仁㘽)와 동생 목인회(睦仁會)도 각각 사마시와 문과에 등과하여 많은 관직을 역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