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5년(중종 20)∼1592년(선조 25). 조선 전기 문신‧의병장. 본관은 상주(尙州)이며, 전라남도 순천(順川) 출신이다.

1556년(명종 11) 사마시(司馬試)에 합격하여 벼슬이 주부(主簿)에 이르렀다.

박대붕(朴大鵬)은 1589년(선조 22) 기축옥사(己丑獄事) 때 진사 정암수(丁巖壽)‧박천정(朴天挺)‧임윤성(任尹聖)‧김승서(金承緖)‧양산룡(梁山龍)‧이경남(李慶男)‧김응회(金應會)‧유사경(柳思敬)‧유영(柳瑛) 등과 연명으로 상소를 하였으나 투옥되어 고초를 겪었다.

풀려난 후 낙향(落鄕)하여 초야에 묻혀 지내다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고경명(高敬命)과 조헌(趙憲) 등과 더불어 의병을 일으켰으며, 금산(錦山) 전투에서 전사하였다.

후에 선무원종공신(宣武原從功臣)으로 녹훈(錄勳)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