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졸년 미상. 조선 초기의 문신. 세종 때 음보(蔭補)로 기용되어 여러 관직을 역임하고 1449년(세종 31) 첨지중추원사가 되었다.

1452년(단종 즉위)에 이조참의가 되고 중추원부사를 거쳐 1457년(세조 3) 지중추원사에 올랐으나 병진(兵鎭)을 관장하고 있는 것을 기화로 전 사정 장화(張和) 등과 여러 차례 은밀한 모임을 가졌다 하여 직책을 박탈당하고 외방에 부처(付處)되었다.

그뒤 다시 기용되어 1469년(예종 1) 안주목사를 역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