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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호자(墨胡子)

[요약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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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미상)
졸년?(미상)
시대신라
활동분야종교 > 불교인

[상세내용]

묵호자(墨胡子)
생졸년 미상. 승려.

신라 눌지왕 또는 미추왕신라로 불교를 전파하기 위하여 들어왔다. 고구려로부터 지금의 경상북도 선산군일선군(一善郡)에 들어와서 모례(毛禮)의 집 굴방(窟房)에 숨어 살면서 때를 기다렸다.

이때 양(梁)나라에서 사자 원표(元表)를 시켜서 의복류와 향(香)을 보내왔으나 왕과 신하들이 모두 향의 이름과 쓰는 법을 몰랐다. 왕은 사람을 시켜 향을 가지고 널리 나라 안으로 다니면서 묻게 하였다.

묵호자가 이를 보고서 그 이름이 향이라는 것과 불에 사르면 향기가 몹시 풍기며, 신성(神聖)에게 정성이 통하는 것임을 일러주었다. 그리고 신성 중에서 가장 신성한 것이 곧 삼보(三寶)이며, 이 삼보 전(前)에 향을 사르고 발원하면 반드시 영험이 있을 것이라고 하였다.

이때 왕녀가 큰 병을 앓고 있었으므로 왕이 묵호자를 불러서 향을 피우고 기도를 하게 하니 왕녀의 병이 곧 나았다. 왕이 매우 기뼈하여 흥륜사(興輪寺)를 지어주고 불법(佛法)을 펴게 하였다.

그뒤 영흥사(永興寺)를 창건하고 살다가 왕이 죽자 백성들이 그를 해치려 하므로 모례의 집으로 돌아가서 굴을 파고 문을 봉한 뒤 영영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묵호자아도(阿道)와 생긴 모습이 비슷하고 모두가 고구려를 거쳐서 신라로 왔으므로 둘을 동일인물로 보는 설도 있다.

[참고문헌]

三國史記
三國遺事
朝鮮佛敎通史(李能和, 新文館, 1918)

[집필자]

이종익(李鍾益)
수정일수정내역
2005-11-302005년도 지식정보자원관리사업 산출물로서 최초 등록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