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졸년 미상. 금관가야의 왕손(王孫). 솔우(率友)라고도 한다. 『삼국유사』에 실린 「가락국기(駕洛國記)」의 본문에 있는 신라 문무왕의 제(制)에는 솔우는 세종(世宗)의 아들이며 문명왕후(文明王后)의 할아버지라고 하였으나, 「가락국기」의 왕대기(王代記)에는 왕자상손(王子上孫) 졸지라고 쓰여 있다.

그러나 김유신의 현손(玄孫)인 집사랑(執事郞) 김장청(金長淸)이 지은 『김유신행록(金庾信行錄)』과 국자박사(國子博士) 설인선(薛仁宣)이 찬한 김유신묘비를 보고 지은 『삼국사기』 김유신전에는 김유신의 할아버지는 무력(武力)이고, 부친은 서현(舒玄)이라고 하여, 김유신의 할아버지가 솔우 또는 졸지라는 이름은 없다.

그럼에도 「가락국기」에는 졸지가 구형왕의 맏아들인 세종의 아들로 구형왕의 장손(상손)이라고 한 것은 그 정확성을 알 수가 없다. 그리고 솔우공이라는 말자체가 금국공(金國公)과 같은 의미가 아닐까 하는 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