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79년(고종 16)∼1944년. 일제강점기 의병. 전라남도 나주(羅州)에서 태어났다.

부친은 서현순(徐顯淳)이다.

면암(勉菴) 최익현(崔益鉉)의 문인으로, 1891년(고종 28) 식년시(式年試) 생원(生員) 3등으로 합격하였다. 1906년(광무 10) 최익현(崔益鉉)이 태인(泰仁)‧순창(淳昌)에서 거병하여 의병 대장이 되었고 그의 제자 돈헌(豚軒) 임병찬(林炳瓚)은 스승과 함께 의병을 모집하여 담양(潭陽)으로 가던 도중 순창(淳昌)에서 일본군과의 교전 중 체포되었다.

1909년(융희 3) 최익현과 함께 대마도(對馬島)에 유배되었다가 2년 만에 돌아와, 1910년(융희 4) 고종의 특명으로 가선대부(嘉善大夫)에 제수(除授)되고, 독립의군부(獨立義軍府) 전라남도순무대장(全羅南道巡撫大將)이 되어 항일구국투쟁을 전개하였다.

1914년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 전라남도 거문도(巨文島)에 유배되었으나 탈옥하여 지리산에 은거하였다.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追敍)되었다.

그의 문집으로 『돈헌문집(豚軒文集)』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