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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인물은 면암 최익현(崔益鉉).
조회수 : 1606   게시일 : 11 / 05   

1907년 11월 5일 의병장 면암 최익현선생이 일본 대마도 감옥에서 4개월여 동안 단식하다 순국하였습니다.

[최익현]
본관 경주. 자 찬겸(贊謙). 호 면암(勉庵). 경기도 포천에서 출생하였다. 김기현·이항로 등의 문인. 1855년 정시문과에 병과로 급제, 성균관 전적(典籍)·사헌부 지평(持平)·사간원 정언(正言)·이조정랑 등을 역임하였다.

1868년 경복궁 중건의 중지, 당백전 발행에 따르는 재정의 파탄 등을 들어 흥선대원군의 실정을 상소하다 사간원의 탄핵을 받아 관직을 삭탈당했다.

1873년 동부승지로 기용되자 명성황후 측근 등 반흥선 세력과 제휴, 서원철폐 등 대원군의 정책을 비판하는 상소를 하고, 호조참판으로 승진되자 다시 대원군의 실정 사례를 낱낱이 열거, 왕의 친정(親政)을 노골적으로 주장함으로써, 대원군 실각의 결정적 계기를 만들었으나, 군부(君父)를 논박했다는 이유로 체포되어 형식상 제주도에 위리안치되었다가 1875년에 풀려났다.

이듬해 명성황후 척족정권이 일본과의 통상을 논의하자 조약체결의 불가함을 역설하다가 흑산도에 위리안치되었으며 1879년 석방되었다. 1895년에는 단발령이 내려지자 이를 반대하다 투옥되었고, 석방된 후에는 향리에서 후진교육에 진력하였다.

1905년 을사조약이 체결되자 항일의병운동의 전개를 촉구하며 임병찬(林秉瓚)·임락(林樂) 등 80여 명과 함께 전북 태인(泰仁)에서 의병을 모집하고 순창(淳昌)에서 약 400명의 의병을 이끌고 관군 ·일본군에 대항하여 싸웠으나 패전, 체포되어 대마도에 유배되었다.

유배지에서 지급되는 음식물을 적(敵)이 주는 것이라 하여 거절, 단식을 하다가 굶어죽었다.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이 추서되었다. 문집에 《면암집(勉庵集)》(합 48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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