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1년 4월 17일∼1951년 7월 2일. 현대 군인. 출신지는 경상북도 문경시(聞慶市)이다.

현 문경초등학교의 전신인 문경보통학교를 졸업하였다. 1935년 일본으로 유학을 가서 야마구치[山口] 현립농업학교에 입학하였으나 가정 형편 때문에 졸업하지 못하고 귀국하였다.

1938년에는 일본군에 지원병으로 징발되어 보병 제26연대에서 복무하였다. 1945년에 다시 소집되어 일본 관동군에서 복무하다가 해방을 맞아 고향으로 돌아왔다.

1948년 국방경비사관학교를 졸업하여, 육군 참위(參尉: 현 소위)로 임관하였다.

1949년 제8연대에서 작전장교 보직을 역임하였으며, 공비토벌작전에 참여하여, 북한군 유격대를 소탕하는 등의 전공을 세웠다. 이후 제6사단 7연대에서 1대대장을 역임하였다.

충청북도 음성군(陰城郡)에서 북한군 48연대를 기습하는 작전에 참여하여, 북한군을 섬멸하는 전과를 거두었으며, 이를 통해 북한군의 음성지역 진출을 1주일 동안 지연시키는 전공을 세웠다. 그 공적을 인정받아서 1950년에 육군중령으로 특진 되었다.

1951년 제6사단 17연대‧제6사단 7연대 부연대장을 거쳐, 육군 대령으로 진급한 이후 제7사단 5연대장을 역임하였다.

1951년 강원도 양구군(楊口郡)에서 중공군과 고지쟁탈전을 벌이다가, 포탄에 맞아 현장에서 순국하여 준장으로 1계급 특진 되었다.

상훈으로 무공훈장 태극장이 추서되었다.

묘소는 서울특별시 동작동에 소재한 국립서울현충원 장군묘역에 위치한다.

1996년에 ‘7월의 호국인물’로 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