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치검색 표제어 전체
검색
도상봉(都相鳳)

[요약정보]

UCIG002+AKS-KHF_13B3C4C0C1BD09B1902X0
호(號)도천(陶泉)
생년1902(광무 6)
졸년1977
시대항일기
활동분야미술 > 화가
출생지함경남도 홍원
공훈국민훈장모란장

[상세내용]

도상봉(都相鳳)
1902년∼1977년. 서양화가. 호는 도천(陶泉). 함경남도 홍원의 부유한 가정에서 출생하였다.

1916년 보성고등보통학교에 입학하여 고희동(高羲東)으로부터 유화를 배웠다.

1921년 일본에 건너가 처음에는 메이지대학(明治大學) 법과에 들어갔으나, 1923년 동경미술학교(東京美術學校) 서양화과에 입학하여 1927년 졸업하였다.

1928년 귀국하여 경신학교‧배화여자고등학교‧경기여자중학교‧숙명여자대학교 등에서 미술교사를 지냈으며, 1950년 이후는 직장을 가지지 않고 작품제작에만 전념하였다.

1949년부터 대한민국미술전람회(약칭 國展)의 심사위원과 운영위원을 지내면서 그 운영에 깊이 관여하였으며, 대한미술협회 위원장, 한국미술협회 이사장, 예술원회원 등으로 활약하였다.

미술계에 끼친 공로로 3‧1문화상(1961)‧예술원상(1964)‧대통령표창(1968)‧국민훈장모란장(1970)‧대한민국문화예술상(1970) 등을 받았다.

1930년대부터 말년까지 그가 주로 다룬 소재는 고궁의 풍경과 백자 또는 전통적인 기물(器物)이 중심이 된 정물로 압축된다. 이밖에 해안풍경이나 인물도 등장하기는 하나 극히 예외적이다.

1933년작인 「성균관풍경」(국립현대미술관 소장)을 비롯하여 1950∼1960년대의 백자와 라일락을 소재로 다룬 정물은 우리나라 고유의 정감을 화폭에 담으려는 깊은 관조(觀照)를 보여준다.

이러한 소재에 대한 애착에 못지않게 차분히 가라앉은 은은한 색조와 부드러운 필치로 섬세, 온화하고 아름다운 화풍을 이룩하였다. 우리나라 현대서양화단의 대표적 원로로서 아카데믹한 사실적 자연주의계열의 작가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다.

대표작으로 「한정(閑靜)」(1949년작, 국립현대미술관 소장)‧「고궁(古宮)」(1953년작, 개인 소장)‧「안개꽃」(1971년작, 개인 소장)‧「이조백자」(1972년작, 개인 소장) 등이 있다.

[참고문헌]

韓國現代美術史(吳光洙, 悅話堂, 1979)

[집필자]

오광수(吳光洙)
수정일수정내역
2005-11-302005년도 지식정보자원관리사업 산출물로서 최초 등록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