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3년 4월 4일∼1952년 9월 16일. 일제 강점기 귀족. 본관은 전주(全州)이고, 본적은 경성부(京城府: 현 서울) 종로구(鍾路區) 계동(桂洞)이다.

부친은 장조(莊祖: 사도세자)의 증손이자, 궁내부특진관(宮內府特進官)과 적십자사(赤十字社) 초대 총재(總裁)를 지낸 후작(侯爵) 이재각(李載覺)이다.

1910년(융희 4) 8월 29일 황실령 제14호로 공포된 조선귀족령에 따라, 일본 정부로부터 후작의 작위를 하사받은 부친 이재각이 1935년 5월 11일 사망하자 1935년 7월 15일 작위를 물려받아 1945년 8월 광복 때까지 유지하였다. 작위 세습 이후 일본기원 2600년 축전에 초대받았으며, 이재각이 수작할 당시 받은 은사공채에 대한 권리와 조선귀족에 대한 예우를 받으며 1943년 종5위에 서위되었다.

광복 이후인 1949년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에 체포되어 조사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