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7년(융희 1) 9월 22일~1964년 5월 13일.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가. 다른 이름은 신경애(申慶愛)이다. 본적은 황해도 개풍군(開豊郡) 영남면(嶺南面)이다.

1927년부터 공산주의 계열의 화요파 소속 경성여자청년동맹과 서울파 소속 경성여자청년회가 통합하여 결성된 ‘무산계급의 승리 및 여성해방을 위해 청년여자의 단결과 분투’를 주창하는 중앙여자청년동맹(中央女子靑年同盟)에서 집행위원으로 활약하였다. 또한, 1927년 김활란(金活蘭)‧유영준(劉英俊)‧이현경(李賢卿) 등이 항일독립을 위해 여성을 중심으로 수립한 근우회(槿友會)에서 전국대회 전형위원을 지냈으며, 경성지회(京城支會) 및 광주지회(光州支會) 집행위원을 역임하였다. 근우회와 자매단체의 성격을 지닌 신간회(新幹會)에도 참여하여 광주지회에서 집행위원 등의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1931년 4월 노동 쟁취를 위한 메이데이 투쟁 계획에 참여하였다가 체포되었으나 기소유예 처분을 받고 풀려났다. 그해 12월에 조선좌익노동조합(朝鮮左翼勞動組合) 전국평의회조직준비회(全國評議會組織準備會)에 가입하여 조선공산당재건 국내공작위원회와 관계하여 활동하던 중에 체포되었다. 약 1년 5개월간의 옥고를 치르던 중인 1933년 4월 28일 면소 처분을 받고 풀려났다.

2008년에는 이러한 공훈이 인정되어 건국포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