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77년(고종 14) 5월 21일∼1926년 2월 28일.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가. 본관은 평산(平山)이고, 본적은 경기도 경성부(京城府, 현 서울특별시)이다.

제중원의학교(濟衆院醫學校: 현 연세대학교 의대)를 졸업하였다.

1910년 일본에 의해 한일병합조약이 강제적으로 체결되자, 중국으로 망명하였다. 이후 병원을 개설하여 동포들에 대한 무료 진료를 하고, 독립운동을 지원하였다.

1919년을 전후하여 만주의 안둥[安東]현과 상하이[上海] 등지를 오가며 독립운동에 참여하였다.

1921년에는 임시정부에 소속되어 교통국 요원으로 활동하였으며, 군자금을 모금하는 일에 종사하였다.

1922년에는 임시정부에서 군의(軍醫)로 활동하였으며, 신한청년당(新韓靑年黨)에 가담하였다. 4월에는 대한적십자회의 상의원(常議員)을 담당하였다. 조선인에 대한 구제를 위해 의연금모금활동을 하였다.

이러한 공적을 인정받아 2008년에 정부로부터 건국훈장 애족장(愛族章)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