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70년(고종 7) 8월 2일∼1923년 2월 25일. 일제 강점기 관료. 본관은 청양(靑陽)이다. 본적은 경성부(京城府: 현 서울) 중구 수표정(水標町)이다.

부친은 김구선(金久善)기고, 생부는 김윤선(金允善)이다.

1894년(고종 31)에는 의정부주사, 1895년(고종 32)에는 내각 주사, 1896년(건양 1)부터 1903년(광무 7)까지는 의정부주사‧참서관, 1906년(광무 10)에는 무안감리, 이후 1907년(융희 1)까지 농상공부 참서관과 서기관 등을 역임하였다. 1910년(융희 4)에는 조선총독부로부터 중추원부찬의에 임명되었다. 1921년 초까지 중추원부찬의를 역임하였으며, 같은 해 4월 중추원참의에 임명되어 사망할 때까지 그 직을 지냈다.

1914년 9월, 1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일본이 조선에 거주하는 재향군인을 소집하면서 ‘군인후원회’를 조직하였을 때 기부금 2원을 납부하였다.

일본 정책에 협조한 공을 인정받아 일본 정부로부터 1912년에는 한국병합기념장을, 1915년에 대정대례기념장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