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졸년 미상. 조선 후기의 농학자. 기근에 시달리는 백성들을 구제하기 위하여 노력하였다.
1763년(영조 39)
통신사 조엄(趙曮)이
대마도에서 고구마 종자를 들여왔으나 그 재배가 영남지역에만 그치자, 그는 9년 동안의 연구 끝에 1813년(순조 13)에 이르러
선종한(宣宗漢)과 함께 다량의 고구마 종자를 기호지방에 보급하기 시작하였다.
고구마는 구황식물로서의 중요성 때문에 일반서민층에 급격히 보급되었으며, 수많은 서민들을 기아로부터 구제할 수 있었다. 뒤에 고구마재배법을 정리하여
『감저신보(甘藷新譜)』를 저술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