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0년(순조 10)~1868년(고종 5). 조선 후기 부마(駙馬). 자는 성희(聖希)이고, 본관은 안동(安東[新])이다.

부친은 김한순(金漢淳)이다.

1823년(순조 23)에 순조의 딸인 명온공주(明溫公主)와 혼인하여 부마가 되었고, 동녕위(東寧尉)로 임명되었다. 1830년(순조 30) 5월에 효명세자(孝明世子)가 죽어 국상(國喪)을 당할 때에 종척집사(宗戚執事)와 향관(享官)으로 임명되었다. 1834년(순조 34) 11월에 순조(純祖)가 죽어 국상을 당할 때에도 종척집사와 빈전향관(嬪殿享官)으로 임명되었다. 1837년(헌종 3)에 주청정사(奏請正使)가 되어 청나라에 다녀왔고, 1846년(헌종 12)에도 동지 겸 사은정사(冬至兼謝恩正使)가 되어 청나라에 다녀왔다. 1863년(철종 14) 12월에 철종(哲宗)이 죽어 국상을 당할 때에 종척집사로 임명되었다. 1865년(고종 2) 10월에 판의금부사(判義禁府事)로 임명되었다. 1868년(고종 5) 8월에는 영의정(領議政)으로 증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