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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혁(李尙爀)

[요약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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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字)지수(志叟)
생년1810(순조 10)
졸년?(미상)
시대조선후기
본관합천(陜川)
활동분야학자 > 기타
이병철(李秉喆)
조부이만구(李晩求)
처부한응성(韓應誠)
처부한범오(韓範五)
외조부변중관(卞重觀)
저서『차근방몽구』
저서『산술관견(算術管見)』
저서『익산(翼算)』
저서『규일고(揆日考)』

[상세내용]

이상혁(李尙爀)
1810년(순조 10)∼미상. 한말의 산학자(算學者)‧천문학자. 본관은 합천(陜川). 자는 지수(志叟).

조부는 이만구(李晩求)이며, 부친은 이병철(李秉喆)로 모두 계상(計上)을 지냈다. 모친은 의과정(醫科正)을 지낸 변중관(卞重觀)의 딸이다. 처는 한응성(韓應誠)의 딸이고, 후처는 역전어(譯前啣) 한범오(韓範五)의 딸로, 주로 산학계통의 전통적 중인가문이다.

예조판서를 지냈고 천문학의 제일인자이며 대수학자였던 남병길(南秉吉)과 서로 저서의 서문을 주고받을 정도로 긴밀한 사이를 유지하며, 종래의 형이상학적 수리관에서 벗어나 함께 도해법(圖解法)을 수용하는 등 공동연구를 하였다.

『주학입격안(籌學入格案)』에 의하면 역산을 다루는 천문관직인 운과정(雲科正)을 지냈다. 고차방정식이나 급수의 문제를 다루는 데는 『측원해경(測圓海鏡)』이나 『산학계몽(算學啓蒙)』 등 중국수학의 전통적 수법을 계승하기도 하였으나, 유럽계 대수방정식의 해설서인 『차근방몽구(借根方蒙求)』 (1854)를 내는 등 서양수학을 적극적으로 수용하였다.

원지름 및 원에 내접하는 사각형의 변의 길이를 구하는 문제를 풀이하는 가운데, 산목을 사용하여 방정식의 근을 내는 천원술(天元術)을 채용하는 등 독특한 수학연구의 경지를 보였다.

이러한 수학상의 연구는 형이상학적인 수리관에 매인 사대부의 수학연구나, 현실적인 문제의 계산을 주로 한 중인수학의 한계를 뛰어넘어 수학을 위한 수학, 즉 순수수학적 경지에 다다른 획기적인 것이었다.

또한, 천문학에 있어서도 중국과 우리나라의 위치의 차이로 인하여 생기는 해시계의 단점을 보완하여, 직접 해그림자를 측정하여 우리나라 절후와 시각을 정확히 측정할 수 있는 구표(晷表를 고안하는 업적을 남겼다.

주요저술로는 수학서인 『차근방몽구』『산술관견(算術管見)』 (1855)‧『익산(翼算)』 (1868)과 천문서인 『규일고(揆日考)』 (1850)가 있다.

[참고문헌]

籌學入格案
韓國數學史(金容雲‧金容局, 科學과 人間社, 1977)

[집필자]

김용운(金容雲)
수정일수정내역
2005-11-302005년도 지식정보자원관리사업 산출물로서 최초 등록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