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85년(정조 9)~미상. 조선 후기 문신. 자는 사열(士說)이다. 본관은 전주(全州)이다.

증조부는 이권중(李權中)이고, 조부는 이의행(李義行)이다. 부친 통정대부(通政大夫) 영흥대도호부사(永興大都護府使) 이명연(李明淵)과 모친 홍병문(洪秉文)의 딸 사이에서 태어났다. 형은 이인창(李寅昌)이고, 동생은 이인공(李寅恭)이다.

1819년(순조 19) 식년시에서 생원 3등 70위로 합격하였고, 1827년(순조 27) 정시 문과에서 병과 15위로 급제하였다. 이후 정언(正言)에 임명되었는데, 임금의 명령에 신속히 대응하지 못하여, 동료 관원들과 함께 파직되었다. 그러나 곧 사면되어 재차 정언에 임명되었다.

1828년(순조 28) 김윤근(金胤根)‧서기순(徐箕淳)‧홍중섭(洪重燮) 등과 함께 홍문록(弘文錄)에 선발되었고, 1829년(순조 29) 비국(備局)을 통해 어사(御使)에 적합한 인물로 추천되기도 하였다. 이후 부수찬(副修撰) 등을 역임하였다.

1832년(순조 32) 문호묘(文祜廟)의 제사에 대축(大祝)으로 참여하여 통정대부(通政大夫)에 올랐고, 1840년(헌종 6) 성균관대사성(成均館大司成)에 임명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