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61년(영조 37)~1803년(순조 3). 조선 후기 문신. 자는 도이(道而)이다. 본관은 해평(海平)이다.

증조부는 윤세겸(尹世謙)이고, 조부는 윤옥(尹沃)이다. 부친 가선대부(嘉善大夫) 예조참판(禮曹參判) 윤득우(尹得雨)와 모친 여산송씨(礪山宋氏) 송창명(宋昌明)의 딸 사이에서 태어났다. 형은 윤충동(尹忠東)‧윤의동(尹義東)‧윤예동(尹禮東)‧윤효동(尹孝東)이다. 부인은 한산이씨(韓山李氏) 이영목(李永穆)의 딸이다.

1783년(정조 7) 증광시에서 진사에 합격하였으며, 이후 알성시에서도 을과 1위로 문과 급제하였다.

1786년(정조 10)에는 대각(臺閣)에 임명되었는데, 지방에 있다는 핑계를 대고 나아가지 않았다. 임금은 의금부(義禁府)에 하교하여, 사실 여부를 조사하라고 명령하였는데, 의금부에서도 윤제동(尹悌東)의 진술이 사실이라고 보고하였다. 그러나 이후 그의 말이 거짓임이 드러나, 관련자들은 파직되거나 유배를 당하였고, 그 또한 함흥(咸興)에 유배되었다. 1787년(정조 11)에 유배지에서 풀려났으며, 이후 관직에 복귀하여 정언(正言) 등을 역임하였다.

1792년(정조 16)에는 홍문록(弘文錄)에 재차 선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