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53년(영조 29)~미상. 조선 후기 문신. 자는 사득(士得)이다. 본관은 한산(韓山)이다.

증조부는 이병철(李秉哲)이고, 조부는 이화중(李華重)이다. 부친은 통훈대부(通訓大夫) 수원진관병마동첨절제사(水原鎭管兵馬同僉節制使) 이희영(李喜永)이고, 모친은 김천택(金天澤)의 딸이다. 생부는 이주영(李周永)이다. 동생은 이희찬(李羲贊)이다.

1777년(정조 1) 식년시에서 생원 2등 10위로 합격하였고, 1787년(정조 11) 정시 문과에서 병과 1위로 급제하였다.

1789년(정조 13) 박규순(朴奎淳)‧윤행임(尹行任)‧한광식(韓光植) 등과 함께 홍문록(弘文錄)에 선발되었다. 이후 수찬(修撰) 등을 역임하며 임금에게 상소를 올려 문효세자(文孝世子)가 승하하였을 때, 어영대장(御營大將) 이방일(李邦一)이 불경스럽게 대규모의 토목공사를 일으켰다는 내용으로 탄핵을 하였다. 또한 부교리(副校理)로 재직하며, 사헌부지평(司憲府持平) 이승운(李升運)이 무고로 윤시동(尹蓍東)을 모함하였다고 탄핵을 하였는데, 상소의 내용이 무례하다는 질책을 받고 유배 처분이 내려졌다. 이후 사면되어, 홍문관부수찬(弘文館副修撰)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