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40년(영조 16)~미상. 조선 후기 문신. 본관은 고령(高靈)이다. 자는 사수(士受)이다.

증조부는 신영(申泳)이고, 조부는 신경집(申慶集)이며, 부친은 신함(申涵)이다.

1759년(영조 35) 식년시에 병과 35위로 문과 급제하였다.

사헌부지평(司憲府持平)‧사간원정언(司諫院正言)‧해서어사(海西御史) 등을 역임하였다. 1767년(영조 43) 지평으로 재직 중에 정이환(鄭履煥)을 구원하는 상소를 올린 것이 문제가 되어서 사적(仕籍)에서 삭제되었다가, 1769년(영조 45)에 정언으로 다시 임명되었다. 1771년(영조 47) 환관이 도성의 백성에게 사사로이 빚을 진 문제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서 관직을 박탈당하였고, 서인(庶人)으로 삼으라는 명이 내려졌다. 이듬해 승정원승지(承政院承旨)에 임명되고, 뒤이어 사간원대사간(司諫院大司諫)으로 복직했으나, 조영순(趙榮順)에 대한 탄핵의 후속 조치가 미비함을 이유로 다시 파직되고, 강화도로 방축(放逐)되었다.

1773년(영조 49)에 승지로 다시 임명되었다. 이후 대사간‧병조참판(兵曹參判)‧동지의금부사(同知義禁府事) 등을 역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