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32년(영조 8)∼미상. 본관은 은진(恩津). 자는 거긍(去矜).

증조부는 송병익(宋炳翼), 조부는 송요보(宋堯輔), 부는 송진흠(宋晉欽), 외조부는 이광의(李廣義)이다. 송준길의 5대손이다. 용모가 훤칠하고 눈썹이 아름답고 음성이 명랑하였다. 가르침을 많이 받지 않았는데도 문예를 일찌감치 이루었다.

1763년(영조 39) 계미(癸未) 증광시(增廣試) 병과(丙科) 14위였다. 벼슬이 응교에까지 이르렀으나 끝내 나아가지 않았다.

일찍이 늑천(櫟泉) 송명흠(宋明欽)의 문하에서 배웠는데, 의리시비를 분명히 변별하여 지킴이 견고하고 확실하여 도리에서 어긋나는 점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