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5년(숙종 41)∼미상. 조선 중기 문신. 자는 문숙(文淑)이다. 본관은 청주(淸州)이다.

증조부는 한성익(韓聖翼)이고, 조부는 한배상(韓配商)이다. 부친 한사덕(韓師德)과 모친 이언경(李彦經)의 딸 사이에서 태어났다. 처부는 정석부(鄭錫敷)이다.

1738년(영조 14) 식년 문과에 장원으로 급제한 후, 정언‧지평을 거쳐 양구현감이 되었다. 부수찬‧교리를 지내면서 좌천된 대간을 구원하기도 하였으며, 영조의 탕평책을 호응하였다. 1754년(영조 30) 승지에 올랐으며 영조의 신임 아래 이조참의‧대사헌(大司憲) 등의 관직에 특별이 제수되었다. 정조의 신임도 받아 판의금부사‧형조판서 등의 요직에 중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