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82년(숙종 8)∼1731년(영조 7). 조선 중기 문신. 자는 여보(汝輔)이다. 본관은 순창(淳昌)이다.

증조부는 조성구(趙聖耉)이고, 조부는 조이정(趙爾鼎)이다. 부친 목사(牧使) 조태흥(趙泰興)과 모친 홍주천(洪柱天)의 딸 사이에서 태어났다. 처부는 임당(任堂)이다.

1710년(숙종 36) 증광 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였으며, 관직은 지평을 시작으로 승지‧호조참판‧병조참판 등을 역임하였다. 1718년(숙종 44) 필선(弼善)으로 재직 중 호남지방의 궁민 구휼에 힘썼으며, 사헌부장령으로 재직 중에는 군정을 바로잡는 일에 주력하였다.

영조 즉위 후 세자시강원보덕에 임명된 뒤 다시 승지에 올랐다. 이후 외직으로 밀양부사‧청주목사로 파견되어 민생안정에 전념하였으며, 이인좌의 난 때 공훈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