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79년(숙종 5)~미상. 조선 중기 문신. 자는 사의(士儀)이다. 본관은 고령(高靈)이고, 출신지는 충청도 충주(忠州)이다.

증조부는 박순(朴珣)이고, 조부는 박상진(朴相震)이다. 부친은 박만항(朴萬恒)이고, 모친은 정장(鄭鏘)의 딸이다.

1708년(숙종 34) 식년시에 진사 3등 42위로 입격하였고, 1713년(숙종 39) 증광시 문과에서 병과 34위로 급제하였다.

1714년(숙종 40) 11월에 승정원가주서(承政院假注書)로 임명되었으며, 이후 예조좌랑(禮曹佐郞)‧예산현감(禮山縣監)‧강원도사(江原都事)‧마산찰방(馬山察訪) 등을 역임하였다.

1729년(영조 5) 3월에 사헌부장령(司憲府掌令)으로 임명되었다. 같은 해 4월에 역적들에게 부과된 형벌이 시행되지 않았다는 것을 지적하는 상소를 올렸으나 윤허를 받지 못하였고, 6월에는 이현모(李顯謨)‧윤휘정(尹彙貞)을 변방에 임명하지 말라는 내용으로 상소를 올렸으나 윤허를 받지 못하였다. 11월에는 강릉부사(江陵府使)로 임명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