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71년(현종 12)~미상. 조선 중기 문신. 자는 영숙(永叔)이다. 본관은 수안(遂安)이다.

부친은 이최진(李㝡珍)이다.

1699년(숙종 25) 식년시에서 병과 29위로 문과 급제하였다.

관직은 예조정랑(禮曹正郞)‧재령군수(載寧郡守)‧온양군수(溫陽郡守) 등을 역임하였다.

재령군수를 역임하면서 가렴주구(苛斂誅求)를 일삼아 백성들을 괴롭게 하였다. 이 일로 1721년(경종 1)에 사헌부지평(司憲府持平) 이정소(李廷熽)가 파직을 상소하였으나, 임금이 윤허하지 않았다. 온양군수를 역임하면서는 탐욕스럽고 잔학한 일을 많이 저질렀는데 1727년(영조 3) 사헌부에서 이러한 일을 거듭 아뢰었으나 영조가 파직 상소를 윤허하지 않았다. 이듬해에는 사헌부에서 조덕규(趙德奎)‧이지경(李之景)‧나만적(羅萬迪) 등과 친하게 지냄을 들어 변방으로 유배 보낼 것을 청하여 유배되었다가 1729년(영조 5)에 방면되었다. 1730년(영조 6) 매형인 나숭열(羅崇說)이 역모를 꾀하는 책자를 만든 나홍언(羅弘彦)과 결탁하였는데 이 사건에 연루되어 함께 국문을 당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