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상∼1701년(숙종 27). 조선 후기의 문신.

그의 누이가 장희빈(張禧嬪)의 오빠 장희재(張希載)의 첩이 된 것을 기화로 그에게 접근하는 한편, 숙종이 장희빈을 총애하자 그 소생을 원자로 삼으려는 남인 민암(閔黯) 등에 협력하여 왕비 민씨(閔氏)를 폐비시키고 이를 반대하는 서인 송시열(宋時烈) 등을 축출한 뒤 남인이 집권하자 기용되어 전옥서봉사(典獄署奉事)가 되었다.

1694년(숙종 20) 갑술옥사로 서인이 집권하자 파직, 변원정배(邊遠定配)되었다가 이듬해 풀려났다.

1701년 인현왕후(仁顯王后)가 죽은 뒤, 앞서 장희빈이 인현왕후를 저주하였던 사건에 연루되어 국문을 받던 중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