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53년(효종 4)∼미상. 조선 후기의 화가. 본관은 남양(南陽[唐]). 자는 자징(子徵), 호는 창곡(蒼谷). 영상(領相) 홍명하(洪命夏)의 손자이다. 벼슬은 목사를 역임하였다.

산수‧인물‧영모(翎毛)를 그렸던 것으로 보이나, 전하는 작품은 없다. 윤두서(尹斗緖)의 『화단(畵斷)』에 의하면 옛사람의 양식을 따르지 않고 독자적인 양식을 보인 개성이 강한 화가로 보이나, 이긍익(李肯翊)의 『연려실기술』 별집에 따르면 산수는 고아(高雅)하나 인물과 영모는 높이 평가될 만하지 못하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