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60년(명종 15) 11월 30일∼1638년(인조 16) 11월 11일. 조선 중기 유학자. 자는 순초(順初)이고, 호는 봉곡(鳳谷)이다. 본관은 창녕(昌寧)이다.

증조부는 조균봉(曺鈞奉)이고, 조부는 조관(曺寬)이며 부친은 조경(曺鏡)이다. 외조부는 유수보(柳秀輔)이고, 처부는 이신(李紳)이다.

효성이 지극하여 홀로 계신 어머니를 간호하며 변을 맛보아 병세를 가늠하는 등 정성으로 모셨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망우당(忘憂堂) 곽재우(郭再祐)가 의병에 참여할 것을 권하였지만 홀로된 어머니의 병환으로 돌보느라 나아가지 못하였다.

한강(寒岡) 정구(鄭逑), 부사(浮査) 성여신(成汝信) 등과 교유하면서 추앙 받았다.

저서로 『봉곡선생문집(鳳谷先生文集)』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