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4년(중종 19)∼1586년(선조 19). 본관은 은진(恩津). 자는 상원(祥元), 호는 쌍계(雙溪).

쌍청당(雙淸堂)의 5대손이며, 송세영(宋世英)의 맏아들로 1524년(중종 19) 3월 3일 대전(大田) 동구(東區) 송촌(宋村)에서 태어났다. 타고난 성품이 영오(穎悟)하고 학문을 좋아하여 그 아우인 송응서(宋應瑞)와 함께 동주(東洲) 성제원(成悌元)의 문하에서 공부하여 크게 이루었다. 광해 조(光海朝)에 예빈시(禮賓寺) 별제(別提, 6品官)에 제수(除授)되었으나 나아가지 않았다. 1586년(선조 19) 병술(丙戌) 정월 15일에 사망하였다. 그는 뜻이 크고 기개가 높아 영예와 이익 구하는 것을 지푸라기처럼 여겨 세상 사람들이 그를 호사(豪士)라고 일컬었다. 묘(幕)는 대전 동구 송촌에 있다. 묘표(墓表)는 9대손인 송정희(宋正熙)가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