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상∼1355년(공민왕 4) 고려의 문신. 본관은 청주(淸州).

삼한벽상공신 태위 위열공(三韓壁上功臣太尉威烈公)의 후손으로, 증조부는 도첨의중찬 수문전태학사 감수국사 판전리사사 세자사(都僉議中贊修文殿太學士監修國史判典理司事世子師)로 치사한 한강(韓康)이며, 부친은 충혜왕 배향공신 도첨의우정승(都僉議右政丞) 한악(韓渥)이며, 모친은 동지밀직(同知密直)을 지낸 원경(元卿)의 딸이며, 부인은 진현관대제학(進賢館大提學) 전신(全信)의 딸이다.

1349년(충정왕 1) 동지밀직사사가 되고 이듬해에 판밀직사사(判密直司事)에 승진하였다.

1351년 지도첨의(知都僉議)에 임용되었다가 왕이 폐위되고 공민왕이 즉위하자 섭정승 권단정동성사(攝政丞權斷征東省事)가 된 이제현(李齊賢)이 전왕대의 권신을 숙청할 때 기장감무(機張監務)로 폄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