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상∼1380년(우왕 6). 고려 말기의 문신. 본관은 광주(廣州). 충목왕 때 정치도감(整治都監)의 녹사(錄事), 충정왕 때 시학(侍學)이 되었다.

1351년 충정왕이 폐위되어 강화도로 유배될 때 전교승(典校丞)으로 시종하려다가 체포되어 순군옥(巡軍獄)에 갇혔다.

1377년(우왕 3) 판전객시사(判典客寺事)로서 금적사(禁賊使)가 되어 압물중랑장(押物中郞將) 방지용(房之用) 등과 함께 왜구의 단속을 의뢰하고자 일본에 갔다가 사명을 이루지 못하고 그곳에서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