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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훈(覺訓)

[요약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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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異名)각월(覺月)
호(號)고양취곤(高陽醉髡)
생년?(미상)
졸년?(미상)
시대고려중기
활동분야종교 > 불교인

[상세내용]

각훈(覺訓)
생졸년 미상. 고려 중기의 승려. 각월(覺月)이라고도 하며, 자호(自號)는 고양취곤(高陽醉髡)이다. 전기에 관한 기록이 전해지지 않아 생애를 알 수 없다.

12세기 후반부터 13세기 초기에 생존했던 이인로(李仁老)와 젊어서부터 친했던 것으로 보아 거의 동년배였음을 알 수 있다. 개경의 화엄대찰인 흥왕사(興王寺)영통사(靈通寺) 등지를 중심으로 활동하였으며, 1215년을 전후하여 영통사의 주지직을 역임하기도 했다.

그가 화엄종의 고승이었음은 흥왕사영통사가 모두 화엄종의 대찰이며, 이규보(李奎報)가 부음을 듣고 지은 시에 “법문(法門)의 대들보 꺾였으니, 후학은 누구를 의지해 십현연기(十玄緣起)를 토구(討究)하랴.”고 했던 것으로도 알 수 있다.

또, 이규보는 “법상(法床)을 치면 두마리의 호랑이가 우는듯, 목탁을 치면 한마리의 용이 나타나는 듯하다.”고 평하였고, 임춘(林椿)은 초연히 빼어난 인물이라고 평했다.

당대의 일류문인이었던 이인로임춘이규보, 승려인 문선사(文禪師), 시랑 조충(趙沖) 등과 문장 및 저술을 통하여 교유했으며, 시격(詩格)은 당나라의 시인 가도(賈島)의 풍이 있었다 한다.

저작으로는 『해동고승전』과 「선종육조혜능대사정상동래연기(禪宗六祖慧能大師頂相東來緣起)」1편, 『시평(詩評)』 등이 있다. 「선종육조혜능대사정상동래연기」는 신라 성덕왕 때의 삼법(三法)이 육조 혜능의 정골(頂骨)을 전래한 연기를 쓴 글이며, 『시평』은 현존하지 않지만, 사림(士林)에서도 널리 읽혔다고 전한다.

학문적 업적을 알 수 있는 자료는 적지만, 그가 남긴 『해동고승전』 하나만으로도 그의 업적은 높이 평가되고 있다.

특히, 이 책은 고려 이전에 찬술된 현존하는 유일의 고승전이며, 고승전 내의 논(論)과 찬(贊)을 통해 그의 학문적 경향을 살필 수 있다. 특히, 찬을 보면 유학에도 상당한 식견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참고문헌]

海東高僧傳
破閑集
東國李相國集

[집필자]

김상현(金相鉉)
수정일수정내역
2005-11-302005년도 지식정보자원관리사업 산출물로서 최초 등록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