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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경(虎景)

[요약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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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미상)
졸년?(미상)
시대통일신라
활동분야가공인물 > 설화인물

[상세내용]

호경(虎景)
고려 태조 왕건(王建)의 5대조라는 고려왕실 세계설화(世系說話)에 나오는 인물.

『고려사』 첫머리에 김관의(金寬毅)가 지은 『편년통록(編年通錄)』의 내용으로 고려세계에 전재되어 있는데, 기록의 첫머리에 나온다. 그는 성골장군(聖骨將軍)이라 자칭하며 백두산으로부터 각처를 유랑하다가 개성 부소산(扶蘇山) 왼쪽 골짜기에 정착하고 이곳 여인과 혼인하여 가정을 마련하였다.

어느날 9명의 동네 사람과 평나산(平那山)에 사냥을 갔다가 날이 저물어 굴 속에서 자려 할 때 갑자기 호랑이가 나타났으므로 혼자 이를 물리치기 위하여 굴 밖으로 나갔으나, 이미 호랑이는 자취를 감추었고, 별안간 굴이 무너져 굴에 있던 9명은 모두 압사하였다.

집에 돌아가 주민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죽은 사람을 장사지내기 위하여 먼저 산신에게 제사를 올리자, 산신이 나타나, “나는 이 산을 지키는 과부인데 그대와 혼인하여 그대를 대왕으로 삼아 함께 신정(神政)을 베풀겠다. ”고 말한 뒤 그를 데리고 사라졌다.

이때부터 주민들은 그를 대왕으로 모시고 사당을 세워 제사를 지내게 되었는데, 호경은 밤마다 꿈에 보이는 사람처럼 본처에게 나타나 동침하니 이어 아들을 낳았다. 이가 강충(康忠)이며 강충은 서강 영안촌(永安村)부자의 딸 구치의(具置義)와 혼인하여 보육(寶育: 元德大王으로 추존)을 낳았다고 전한다.

[참고문헌]

高麗史
東史綱目
高麗王室의 先代世系說話에 대하여(丁仲煥, 東亞論叢 1, 1963)
王建 및 그 先世의 姓‧名‧尊稱에 대하여(朴漢卨, 史學硏究 21, 1969)

[집필자]

민병하(閔丙河)
수정일수정내역
2005-11-302005년도 지식정보자원관리사업 산출물로서 최초 등록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