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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선(大諲譔)

[요약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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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미상)
졸년?(미상)
시대발해
활동분야왕실 > 왕
아리지(阿里只)

[상세내용]

대인선(大諲譔)
생졸년 미상. 발해의 마지막 왕. 재위 907∼926년.

그의 재위 시절의 발해거란 태조 야율아보기(耶律阿保機)의 팽창주의에 두려움을 느껴 신라 등 여러 나라와 연합하여 이를 견제하려 하였다. 이에 야율아보기가 925년 12월 대원수 요골(堯骨) 등을 이끌고 자신이 직접 발해를 쳐들어 왔다. 그러나 발해는 전투다운 전투도 해보지 못하고, 다음해 정월에 수도 상경용천부(上京龍泉府)가 포위되어 항복하였다. 이로써 발해는 건국 후 229년 만에 멸망하였다.

그해 7월에 있었던 거란군의 회군시에 그는 왕후와 더불어 거란 본토로 끌려갔다. 그리고 거란이 정해준 상경임황부(上京臨潢府)의 서쪽에 성을 쌓고 살았다. 그뒤 사용한 이름은 거란이 내린 오로고(烏魯古)였으며, 왕후는 아리지(阿里只)였다. 이 이름은 『요사(遼史)』 국어해(國語解)에는 야율아보기와 그의 왕후가 대인선으로부터 항복받을 때 탔던 말의 이름이었다고 한다.

대인선은 처음에는 발해의 제13대 왕인 대현석(大玄錫)을 계승한 제14대왕으로 알려져 내려왔다. 그러나 김육불(金毓黻)『당회요(唐會要)』에서 895년(乾寧 2) 10월 발해왕 대위해(大瑋瑎)에게 칙서를 내린 기사를 찾아냄으로써 대위해대현석을 계승한 제14대 왕이었음이 밝혀졌다. 따라서 자연히 대인선대위해를 계승한 제15대왕으로 고쳐지게 되었다.

[참고문헌]

契丹國志
遼史
渤海國志長編(金毓黻, 華文書局, 1934)

[집필자]

이용범(李龍範)
수정일수정내역
2005-11-302005년도 지식정보자원관리사업 산출물로서 최초 등록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