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졸년 미상. 신라 청해진대사(淸海鎭大使) 장보고(張保皐)휘하의 장수.

838년(민애왕 3) 장보고가 중앙에서의 왕위계승분쟁에 패배하여 청해진에 의탁해와 있던 김우징(金祐徵: 뒤의 신무왕)을 도와 반격군을 파견할 때, 이순행(李順行)‧정년(鄭年) 등과 함께 청해진의 군대 5,000명을 이끌고 출정하였다.

무주(武州) 철야현(鐵冶縣)에서 김민주(金敏周)가 이끈 중앙군을 격파하고, 이어 달구벌(達丘伐: 지금의 대구)에서 김흔(金昕)이 지휘한 민애왕의 군대를 크게 무찌르고 경주에 입성하여, 김우징을 도와 왕으로 즉위하는 데에 큰 공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