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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인물은 저항시인 이육사.
조회수 : 1548   게시일 : 01 / 01   

1944년 1월 16일 저항시인 이육사가 광복을 1년 반 정도 남기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육사의 본명은 원록(源綠) , 별명은 원삼(源三)이며, 경북 안동군 도산면 원촌리에서 가호의 둘째 아들로 출생하였습니다. 이 시절 선비의 자녀들이 대개 그러했듯이 어린 시절에는 전통적인 한학을 공부했습니다.

그러다가 할아버지가 맡고 있던 보문의숙(寶文義塾)에 다니기 시작한 열두 살 이후 백학서원을 거쳐 일본에 건너가 일년 남짓 머물렀던 스무 살 무렵까지는 주로 새로운 학문을 익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또한 그는 1925년에 항일투쟁단체인 의열단에 가입하였습니다. 6·10만세사건이 일어난 1926년 북경에 갔다가 다음해 귀국한 그는 장진홍 의사가 일으킨 대구은행 폭파사건의 피의자로 붙들려 형님 및 동생과 함께 옥에 갇혔다가 장진홍 의사가 잡힘으로 석방되었지만 같은 해 10월 광주학생사건이 터지자 또 예비검속되기도 합니다.

1931년 북경으로 다시 건너간 육사는 이듬해 조선군관학교 국민정부군사위원회 간부훈련반에 들어가서 두 해 뒤에 조선군관학교 제 1기생으로 졸업하였습니다.

1943년 일본 형사대에 붙잡혀 북경의 감옥에서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그는 열일곱 번이나 옥살이를 했습니다. 육사(陸史)라는 그의 아호는 그가 스물네 살 되던 해인 1927년 처음으로 감옥에 갇혔을 때의 그의 죄수번호가 264번이어서 그것을 소리나는 대로 적은 것에서 비롯된 것이라 전해지고 있습니다.

육사는 대표적 저항시인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1933년 [신조선]에 [황혼]을 발표하며 등단하였으나 작품 수가 많지 않고 문단활동도 별로 하지 않았지만, 일본의 식민통치에 대결하는 강인한 정신을 정제된 시형식으로 표현한 점이 그의 시가 지닌 특징입니다. 유고시집으로 [육사시집](1946)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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