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4년 1월에 전봉준을 중심으로 하여 일어난 고부농민봉기(동학농민혁명)는 우리나라 역사에 있어 최초로 민중의 자각에 의한 전국적 농민항쟁으로서 근대사회를 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1차 농민항쟁은 자유민권을 위한 반봉건 항쟁이었으며, 2차 농민항쟁은 일본침략군을 이땅에 몰아내기 위한 민족자존의 반외세항쟁이었습니다. 그러나 동학농민혁명은 결국 국내 보수 세력, 그리고 이들이 끌어들인 외세에 의해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그러나 그 맥은 이후 활빈당 운동, 영학당 운동으로 이어졌으며 항일 의병항쟁 및 3.1운동 등의 원동력이 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