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2년 6월 8일~2009년 1월 11일. 현대 영화감독. 출신지는 제주도 북제주군(北濟州郡) 한림읍(翰林邑)이다.

부인은 소설가 김이연(金異然)이다.

1935년 일본으로 건너가 도쿄대학 예술학부를 졸업하고 영화감독으로 활동하다가 1963년 귀국하였다. 1966년 반공영화 『간첩작전』으로 감독으로 데뷔하여, 1968년 『부인행차』를 감독하였으나 흥행에 실패하였다. 1976년 10대들의 사랑과 방황을 그린 임예진(林藝眞)‧이덕화(李德華) 주연의 『진짜 진짜 미안해』의 성공을 뒤이어 『진짜 진짜 잊지마』‧『정말 꿈이 있다고』를 발표하고, 1977년에 『진짜 진짜 좋아해』‧『아무도 모를 거야』를 발표하면서 김응천(金應天)‧석래명(石萊明) 감독과 청소년영화의 전성시대를 이루었다. 1978년 소설을 원작으로 한 신성일(申星一)‧김영란(金鈴蘭) 주연의 『아스팔트 위의 여자』를 비롯하여 『산골나그네』(1978)‧『독신녀』(1979) 등을 제작하였다. 1983년 ‘진짜 진짜 시리즈’의 성인판이라고 할 『짧은 포옹 긴 이별』 외에 『여자의 성』(1984)‧『안녕 도오쿄』(1985)‧『잡초들의 봄』(1989)‧『비황』(1992) 등의 작품을 기획‧제작하였다.

부인 소설가 김이연(金異然)과 사이에 3남매를 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