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년 11월 23일∼1952년 10월 12일. 현대 군인. 출신지는 남제주군(南濟州郡)이다. 부친 강치원과 모친 부남근 사이에서 태어났다.

일본으로 유학하여 오사카[大阪] 흥국산업학교에서 수학하였다.

졸업 이후 귀국을 하였으며, 1951년 6월에는 육군보병학교에 입교하여 군사훈련을 받았다. 같은 해 12월에는 육군 소위로 임관하였다. 9사단 30연대 1대대에 배속되어 1중대 1소대의 소대장에 보직되었다.

1952년 30연대 박익순 연대장의 지휘 아래 백마고지전투에 참여하였다. 당시 9사단은 중공군에게 피탈된 고지를 탈환하기 위해 작전을 펼치고 있었다. 그러나 지형의 불리함으로 인해 3개 중대 병력을 투입하고도 탈환에 실패하게 되었다. 아군의 상황이 불리해지자 그는 안영권(安永權)‧오규봉(吳奎鳳) 부대원과 함께 폭약을 몸에 소지하고, 적 중화기 기지에 뛰어들어 전사하여 이후에 중위로 1계급 특진 되었다.

상훈으로 1953년에 미군정부로부터 은성훈장이 추서되었고, 한국 정부로부터는 을지무공훈장이 추서되었다.

동상은 1991년에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자유총연맹 광장에 있고 1995년에는 ‘10월의 호국인물’로 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