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6년 7월 5일~1952년 8월 2일. 현대 군인. 출신지는 경상북도 경주시(慶州市)이다.

일본으로 건너가서 사가[佐賀] 중학교를 졸업하였다. 이후 다찌아라이[太刀洗] 육군비행학교에 입교하여 비행조종 훈련을 받았고 1944년 9월 비행학교를 졸업하여 조종사로 임명되었다.

1950년 한국전쟁이 발발하였다는 소식을 접하고, 10월에 재일학도의용군에 자원입대를 하여 부산에 소재한 육군 헌병대에서 근무하였다.

1952년 2월에 상관의 추천을 받아 간부후보생으로 입대하였으며, 3월에 공군 소위로 임관하였다. 공군 제1전투비행단에 배속되어 제10전투비행전대에서 활동하였다. 이후 출격을 개시하여, 적 진지를 폭격하고, 보급로를 차단하며, 아군 지상군에 대한 근접지원작전 등을 수행하였다. 총 90회의 출격을 하여 수많은 전과를 올렸다.

1952년 8월에 금강산지구에 투입되어 적 집결지를 공격하다가 적 지상군의 집중포화를 당하여 전사하였고 이후 공군 대위로 특진 되었다. 상훈으로 1952년 10월에 을지무공훈장이 추서되었고, 대통령수장‧비행훈장‧6‧25종군기장 등이 추서되었다. 2002년에는 ‘7월의 호국인물’로 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