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6년 12월 21일~2011년 3월 8일. 현대 한의학자. 출신지는 충청남도 천안(天安)이다.

부인은 박희정이다.

1976년 경희대학교에서 국내 최초로 한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모스크바 공과대학에서 의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73년에 경희대 한방의료원 부원장을 지냈고, 1976년 경희대학교 의대 부교수‧한국한의사협회 초대 회장을 역임하였다. 이후 1996년 모스크바 국립공대 종신교수‧원자력응용의학진흥협회 명예회장‧카이스트 인재우주인건강연구센터 소장‧한국과학기술원(KAIST) 특훈교수 등을 지냈다.

1972년에 세계 최초로 침 마취를 활용하여 자궁근종 수술에 성공하였다. ‘닥터 류스 헬스 부스터’는 그가 직접 개발한 의료기기로, ‘류근철 건강클리닉’에 설치하고 운영하면서 한국과학기술원 학생들의 건강을 보살피기도 하였다. 더하여 ‘무통 침 치료기’‧‘추간판 및 관절 교정기구’ 등을 개발하여 국내‧외에서 10건의 특허를 취득하였다. 또한, 골동품 900여 점을 비롯한 전재산 578억을 한국과학기술원에 기부하였고, 사회에 무료진료활동을 펼치는 등 사회사업에 활발한 행보를 보였다. 국내 개인 기부 사상 최고액을 기록하여 ‘기부왕’으로 불렸는데, 한국과학기술원에서는 기부금으로 ‘류근철 스포츠 콤플렉스’를 조성하였다.

2009년 한국과학기술원 명예 이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0년 제43회 과학의 날 기념 과학기술훈장 창조장을 받았다.

슬하에 2남 3녀를 두었는데, 아들은 류인희‧류광희이고, 딸은 류영희‧류선희‧류정희이다.